식약청, 시중유통 컬러렌즈 6개중 1개 부적합 판정 ‘폐기’

2012-09-21     임현빈 기자
[매일일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 중인 컬러콘택트렌즈 60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식약청에 따르면 이 중 8개 업체 10개 제품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돼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폐기 조치했다.이번 검사는 매일착용소프트콘택트렌즈 중 컬러콘택트렌즈를 대상으로 색소용출 및 세포독성 등에 대해 진행됐다.주요 위반사항으로는 인터로조, 이노비젼, 아이콘택트인터내셔널코리아, 벨모아콘택트, 엔보이비젼 등 5개 업체가 판매 중인 7개 제품에서 색소 용출 기준치를 초과했다.한스메디칼의 ‘KORINA’ 제품은 세포독성시험에서, 지오메디칼의 ‘IMAGE COLOR’는 두께시험에서, 바슈롬코리아가 수입하는 제품은 곡률반경시험에서 각각 부적합했다.식약청 관계자는 “눈에 직접 닿는 콘택트렌즈는 미용목적이라도 구매와 사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식약청이 제안하는 ‘컬러렌즈 착용 시 주의사항’

▲컬러렌즈는 일반렌즈보다 착용감과 산소투과율이 낮아질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하지 않는다.
▲렌즈를 사용할 때는 세척과 보관을 철저히 하고 다른 사람과 렌즈를 같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착용했을 때 통증이나 심한 이물감이 느껴지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1회용 렌즈는 재착용하지 않는다.
▲구매하기 전에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해야 하며 구매 시에는 허가받은 렌즈인지 꼭 확인하고 안경원에서 구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