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나서

2013-09-21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하나금융은 금융소비자보호 전담 조직을 신설·확대하는 등 금융 소비자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아울러 가계부채 등 금융시장 안정과 서민, 중소·수출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도 시행키로 했다.우선 하나금융은 지주회사 임원을 소비자권익보호 담당 최고책임자로 지정하고, 계열사별로 전담조직을 신설·확대 개편하는 한편 관련 최고책임자를 임원급으로 지정했다.그룹 소속 하나은행은 담당부서로 '금융소비자보호부'를, 외환은행은 '금융소비자보호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대투증권을 비롯한 계열사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확대 개편할 방침이다.아울러 담당 임원을 소비자권익보호최고책임자로 지정해 효과적인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HR그룹장을, 외환은행은 영업지원본부장을 지정해 독립적인 소비자 권익보호 업무 수행을 가능토록 했다.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고정금리,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금리 우대 등의 혜택도 제공할 방침이다.또 이달 중에 자체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도입해 가계 신용대출 가운데 연장 또는 대환이 불가능한 고객과 원리금 상환이 부담돼 장기분할상황을 요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10년간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대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시장상황 및 자금포지션을 고려하되 시장성 양도성 예금증서(CD)발행을 활성화하고, CD금리 연동대출 취급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CD 발행과 유통시장 정상화 및 대출금리 안정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