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가산금리 폐지 등 서민안정 대책 마련
2013-09-21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신한금융이 소액여신에 대한 가산금리를 폐지하고, 가계대출 금리 체계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고객 신뢰 회복에 나선다.신한금융은 지난달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6개 금융지주회사 회장들과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고 21일 밝혔다.우선 신한은행은 최근 금리결정 체계와 운영의 합리성, 투명성 문제와 관련해 가산금리를 포함한 금리체계, 금리결정 시스템 등 금리 전반을 개선하기로 했다.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금리 체계를 원칙으로 하되 영업점장 임의 가산금리를 제한할 방침이다. 또 500만원 이하 소액여신에 대한 소액가산금리 폐지와 함께 가계대출 금리체계의 가이드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가계부채의 안정을 위한 대출구조 개선도 추진된다.이를 위해 7월에 출시된 한국주택금융공사와의 유동화 적격대출의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기존 가계 대출의 금리구조와 상환구조는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로 유도할 계획이다.하반기에는 서민고객들이 밀집돼 있는 점포를 대상으로 서민금융 전담점포를 신설하고, 기존 영업점에 서민금융상품만을 전달하는 별도의 창구도 만들 계획이다.한편 신한금융은 최근 채권은행간의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크아웃 건설사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주단 간에 자금지원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견을 조정할 조정기관을 구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