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차량에 적힌 전화번호로 음란전화 20대 적발

2012-09-23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차량에 적힌 휴대전화 번호로 음란전화를 한 20대가 불구속 입건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3일 여성의 차량에 적힌 휴대전화번호로 음란 전화를 한 박모(29)씨를 성폭력범죄 처벌등에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1일 밤 11시께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인의 집에 찾아 온 이모(35·여)가 주차하는 모습을 본 뒤 차량 앞유리에 남긴 휴대전화번호에 발신자표시제한 전화를 해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유발하는 음란한 말을 하고 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결과 박씨는 대기업 하청업체에 근무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밝혀졌다.

박씨는 술을 마신 뒤 젊은 여성을 보고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