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상대 음란행위 40대 불구속입건
2012-09-24 이정아 기자
[매일일보] 여성들을 상대로 성기를 노출하는 등 음란한 행위를 벌여 온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4일 여성 앞에서 성기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를 한 이모(41)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6일 새벽 4시30분께 울산 남구의 한 사우나 1층 복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장모(19·여)양 등 여성 2명을 뒤따라가 버튼을 눌러 엘리베이터를 멈춘 채 성기를 꺼내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올 해 4월에도 남구의 한 미용실에서 3차례에 걸쳐 여종업원과 여성손님 5~6명 앞에서 성기를 꺼내 자위행위를 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이씨는 부산에서 직장에 다니는 회사원으로 평소 마음에 드는 여성을 보면 성적 충동을 이기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택가 이면도로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 및 새벽시간 여성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우나 등 주변으로 검문검색과 방범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성기 노출로 인한 공연음란이 강력사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특히 심야시간 귀가하는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