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4% "추석선물은 지역특산물로"

2013-09-24     홍성희 기자

[매일일보] 직장인 두명 중 한명이 올해 추석선물로 지역특산물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직장인 600명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용 지역특산물에 대한 선호실태’를 조사한 결과 추석선물로 지역특산물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4.4%였다고 24일 밝혔다.지역특산물의 가격대로는 ‘5만~10만원 미만(50.8%)’이 가장 많았고 ‘3만~5만원 미만(33.6%)’, ‘10만~15만원 미만(8.2%)’, ‘3만원 미만(4.1%)’, ‘15만원 이상(3.3%)’ 등의 순이었다.선호하는 품목으로는 ‘사과․배 등 과일류(57.4%)’, ‘한우(14.8%)’, ‘굴비(8.2%)’, 인삼·홍삼세트(8.2%)‘, ’한과·전통술(6.6%)‘ 등이었다.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의향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7.1%가 ‘있다’고 답했다.지역특산물, 전통상품의 구매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과제로는 ‘정품 확인방법 등 정보제공 확대(35.5%)’, ‘매장확대 및 배송원활화(32.3%)’, ‘다양한 상품 발굴·개발(19.4%)’ 등을 차례로 제시했다.한편 직장인의 추석귀성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1%가 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라고 답했다. 귀성일로는 ‘9월29일 오전(40.2%)’을, 귀경일로는 ‘10월1일(41.6%)’을 가장 많이 꼽았다.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추석이 닷새 앞으로 다가왔는데 경기부진과 연이은 태풍으로 농어민 뿐 아니라 영세 상인들의 시름이 깊다”면서 “재래시장을 이용하고 지역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구매하는 분위기가 확산․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