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따뜻한 금융'으로 국민 신뢰회복 나선다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건전성 확보
신한금융은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의 보호를 위해 '건전성관리 특별대책기구'를 적극 운영키로 했다. 이는 부실채권의 철저한 관리와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해 선제적 위기대응 여력을 확충하기 위함이다.또한, 국외점포를 포함해 자체적인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등을 통해 건전성과 유동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더불어, 향후 경기를 시나리오별 위기상황 분석을 통해 그룹의 손익 및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키로 했다.이 밖에도 국제금융시장의 위기 확산에 대비해 중장기 위주의 외화자금조달과 외화 예수금 증대 등을 통한 충분한 외화유동성 확보로 건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 확대
가장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서민 금융지원을 위해, 신한은행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지원방안으로 금융 수혜가 어려운 신설 중소기업을 위한 '신한 챌린저 신설법인 대출', 보증서 발급받은 중소기업에게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는 '신한 보증서 플러스 연계대출', '중기 신용대출 특별지원 한도운용' 등 3종 세트를 지난 8월 출시해 운용 중이다.
또한 기존의 'Fast-Track' 프로그램을 활용,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일시 유동성 부족업체 대해서는 자금 지원, 만기 연장, 금리 인하 등 지속적인 금융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편,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새희망 홀씨 대출 및 미소금융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아 새희망 홀씨 대출을 이용할 수 없는 서민 지원을 위해 출시한 신한은행의 '새희망 드림대출'이 빠른 속도의 지원 실적을 거양해온 점에 주목하고 이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채무감면과 장기 거래고객에 대해 경제적 갱생을 지원하는 신용회복지원 제도를 자체 캠페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군인, 새터민, 다문화 가정 등 금융약자에 대해 '지식나눔' 형태의 신용관리 상담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소기업, 소상공인 지원대출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드림대출, 고금리를 쓰고 있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대학생 고금리전환 대출 등도 계속 운영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서민고객들이 밀집되어 있는 점포를 대상으로 서민금융 전담점포를 신설하고, 기존 영업점에 서민금융상품만을 전달하는 별도의 창구도 만들 계획이다.
가계 부채 문제 해소
이를 위해 7월에 출시된 한국주택금융공사와의 유동화 적격대출의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기존 가계 대출의 금리구조와 상환구조는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상환 대출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계에 대해서는 채무상환기간을 재조정하고,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방안들이 시행된다.
신한은행의 개인채무 조정제도(개인 Pre-workout 제도)를 활성화해 성실하게 원리금을 상환해온 고객들에게는 분할상환 방식으로 대출을 전환해주고 금리도 우대할 방침이다.
수출과 투자부문의 실물경제 지원
수출과 투자부문의 국내 실물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관련 기업의 금융애로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지난 8월에 발표한 '신한 수출중소기업 지원대출' 등을 통해 기업에 자금공급을 확대한다.
현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수출입 금융 등 종합 금융상담 서비스를 하는 '기업 금융애로 상담센터'의 대상을 모든 기업으로 확대개편하기로 했다.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사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 및 시중은행과 공동으로 제작금융프로그램을 최근 도입했다.
한편, 최근 채권은행간의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워크아웃 건설사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과 PF대주단 간에 자금지원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이견을 조정할 조정기관을 구성키로 했다.
금융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강화
지난 3월에 도입한 소비자 보호지수를 영업점 KPI(평가지표)에 반영하고, 전 본부부서의 정책 입안시 다양한 소비자 불만을 반영하여 2차에 걸쳐 사전협의 하도록 프로세스를 개선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최고 책임자를 지정하고, 금융소비자를 보호하는 담당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각종 금리체계 개선
최근 금리결정 체계와 운영의 합리성, 투명성 문제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가산금리를 포함 금리체계와 금리결정 시스템 등 금리 전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에 부합하는 금리 체계를 원칙으로 하고, 영업점장 임의 가산금리 제한, 500만원 이하 소액여신에 대한 소액가산금리 폐지와 함께 가계대출 금리체계의 가이드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한편, 기업대출의 경우 지난 8월 최고금리를 기존의 17~15%에서 12%로 인하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그동안 따뜻한 금융의 일환으로 각 그룹사의 실정에 맞게 투자자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반 사항들을 공통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기존의 상품, 서비스는 물론 판매프로세스 등이 고객의 가치와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해 일체 점검을 실시했다.
리스크 관점에서도 시장·신용·운영리스크 등 기존의 Review 요인 외에 고객관점의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기 위한 '고객 관점의 리스크 리뷰제도'를 신설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시행방안을 신속하게 실행해 신한금융그룹이 추진중인 '따뜻한 금융'의 진정성을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느끼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