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경제인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모색

2013-09-25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한-일 경제인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지향적인 경제협력 관계구축에 나선다.지식경제부는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5회 한-일 산업기술페어'를 열고 양적성장 중심에서 질적고도화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한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한-일 산업협력을 주도해온 한국선재(철강), 신흥정밀(전자), 케이비엠(비철), 대영금속(비철), 엘에치이(기계) 등 국내기업은 물론 도시바, 아즈빌 등 일본 기업이 대거 참석한다.조석 지경부 2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최근 경색된 양국 관계에도 불구하고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심화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부대행사로는 한-일 비즈니스 상담회, 기술지도 상담회, 산업협력세미나가 차례로 열린다.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신일철엔니지어링(철강), 우스다공업(반도체) 등 일본의 부품·소재·장비 제조업체 42개사가 참여해 국내 100여개 기업과 비즈니스 상담을 전개한다.특히 기술지도 상담회에는 도요타, 닛산, 히타치제작소, 신일철, NEC 머시너리 등 일본 유수의 기업에서 30년 이상을 재직한 퇴직기술자 39명이 참석해 기술 노하우를 전수한다.산업협력 세미나에는 ‘중소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주제로 한국측에서 한국도키멕유공압·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중소기업연구원, 일본에서 혼다기연공업·신일본스텐레스공업 등 한-일 양국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한편 한-일 양국의 지난해 교역량은 1000억 달러 규모로 1965년 수교 당시에 비해 480배가 늘었고 일본의 대한국 투자는 282억 달러, 한국의 대일투자는 42억2000만 달러로 양적 성장에 치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