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 부진…소비자심리 두 달째 내리막
2013-09-25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가 두 달 연속 비관적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2년 9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9월 중에 99로 전월과 동일했고 이는 지난 5월 105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넉 달째 내리막길인 수치다.소비자동향지수는 100보다 높은 경우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낮은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생활형편지수는 86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하면서 부정적인 진단이 소폭 늘었고, 향후 소비지출전망지수는 105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도 66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악화됐다.반면 향후 경기전망지수는 79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지수 역시 87로 한 달 전보다 오히려 3포인트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139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을 예측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 평균 3.4%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0년 12월 3.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2.3~3.5% 범위에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비중은 45.8%로 한 달 전보다 14.3%포인트 증가한 반면 3.5%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 비중은 40.7%로 15.65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