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서 10억 달러 규모 채권 발행
2013-09-25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현대자동차가 미국 금융법인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를 통해 24일(현지시각) 뉴욕시장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달러채권 발행을 성사시켰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채권은 HCA가 모기업 현대차의 지급보증 없이 독자 신용등급을 부여받아 발행한 것이다. 앞서 HCA는 국제 신용평가사인 S&P와 무디스로부터 모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S&P : BBB+, Moody’s : Baa2)을 획득했다.만기조건은 3년 및 5년이며, 발행금액은 각 5억 달러로 총 10억 달러 규모다. 발행금리는 3년 만기 1.625%, 5년 만기 2.125%로 결정됐으며, 만기 수익률은 각각 1.64%, 2.15%다.이번 채권 발행에 대해 현대차는 자사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따른 글로벌 위상 강화와 더불어 HCA의 수익성 기반의 안정적인 성장 과정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새롭게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또한 낮은 금리 수준에도 불구하고 당초 발행 예정 금액인 10억 달러의 3.6배에 해당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