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한-중, 한-일간 해저터널 건설하자”

2012-09-26     임현빈 기자

[매일일보] “한국-중국, 한국-일본 해저터널을 건설해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해야 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관광산업특별위원회 인사말을 통해 박삼구 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박 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해 “우리나라 전체 외래방문객의 50%가 넘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하려면 해저터널 건설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은 경제가 어려울 때 내수를 활성화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 최적”이라며 “케이블카 설치와 차이나타운 활성화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 레저 등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서머타임제 도입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광식 장관은 ‘이제는 국내관광입니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선진국들보다 국내 관광 비중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최 장관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휴가 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직장 내 여행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국내 관광 활성화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