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분말세제 세척력이 가장 뛰어나
2013-09-26 조세민 기자
[매일일보]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분말세제의 세척력이 액체세제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조건에서 분말세제로 빨래를 할 경우 액체세제보다 때가 더 잘 빠진다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6일 드럼세탁기용 액체세제 10종과 분말세제 6종의 세척력, 물빠짐, 이염방지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분말세제 6개의 세척력 평균은 45.2로 액체세제 10개의 세척력 평균 25.1에 비해 1.8배 높았다.다만 액체세제의 가격 평균이 더 저렴했다. 분말세제의 77% 수준이었다.물빠짐과 이염을 방지하는 기능은 액체세제가 더 우수했다. 특히 짙은 청색 면의 경우, 액체세제 평균이 분말세제 평균의 57%로 색상변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 나일론의 이염정도도 액체세제의 평균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소비자원이 선정한 10개 제품 중 가장 저렴한 닥터 패브릭의 경우 가장 비싼 제품인 퍼실 파워젤과 세척력의 평균 지수가 비슷했다. 물빠짐의 정도는 닥터 패브릭이 오히려 더 낮게 나와 퍼실 파워젤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액체세제의 경우 가격과 품질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었으나, 분말세제의 경우에는 '싼 게 비지떡'이었다. 가격이 비싼 제품이 세척력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해 발표한 결과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