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2013-09-27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금호타이어 노조가 올해 임단협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했다.금호타이어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30분부터 광주· 평택공장, 오전 6시부터 곡성공장에서 각각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들어갔다.이날 찬반투표는 제적 조합원 3300여명(제2노조 포함) 가운데 투표참여인원의 과반수 이상 찬성이 나오면 합의안이 통과된다.이번 투표는 오후 11시까지 진행되며, 임협안 통과 여부는 28일 오전 1시를 전후해 공식발표될 예정이다.금호타이어 노조는 잠정합의안 노사 합의 이후 26일까지 이틀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25일 임금동결 대신 ▲생산장려금 성격으로 일시금 250만원과 1개월치 급여의 50%지급 ▲워크아웃 기간 기본급 5%와 상여금 200% 반납 유지 ▲불법 쟁의행위 관련 민·형사상 책임 묻지 않기 ▲퇴직금 중간정산 ▲체불임금 지연이자 원금과 지연손해금 지급 등을 골자로 한 노사 합의안을 이끌어냈다.지난 4월 9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부분파업, 총파업, 법원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총파업철회, 노조의 본사상경투쟁 등 우여곡절을 겪은 금호타이어는 이날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6개여월 동안 지속된 노사갈등이 마무될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