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소매유통업, 4분기 경기도 침체 지속 전망

2013-09-28     홍성희 기자
4분기 광주지역 소매유통업 경기의 전망이 어둡게 나타났다.27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최근 백화점과 할인마트, 편의점, 전자상거래, 슈퍼마켓 등 광주지역 109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망치가 기준치100을 하회한 98로 집계됐다이는 전분기(101)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는 것으로 향후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미다.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유통업체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다.업태별로는 백화점(112)만 전분기(92) 대비 상승하며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백화점을 제외한 편의점(91), 슈퍼마켓(89), 할인마트(81), 전자상거래(80)는 기준치를 밑돌았다.백화점은 의류 매출이 증가하는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각사의 중저가형 브랜드 확대를 위한 매장 리뉴얼이 완료돼 매출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됐다.편의점은 동절기 진입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로 슈퍼마켓과 할인마트는 출점 및 영업 제한 관련 시․자치구 조례안 개정으로, 전자상거래는 전반적인 소매경기 위축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4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으로 소비심리위축에 따른 매출부진(39.2%), 수익성 하락(18%), 업태간 경쟁심화(13.8%), 유통관련 규제강화(7.8%), 상품가격 상승(6.5%), 자금사정 악화(5.1%), 인력부족(4.1%), 업태내 경쟁심화(3.7%)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