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회장 “비은행부문 강화 할 것”

2013-09-28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비은행부문 강화를 통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어 회장은 28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열린 '창립 4주년 기념식'에서 "비은행 금융부문이 이익 기준 15%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최소 30% 수준까지 개선하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KB의 숙원 과제"라고 말했다.어 회장은 "그룹차원의 비용절감 노력과 효율적 자원배분을 토한 경영효율화, 비은행 금융부문의 확충을 통한 수익기반 확대에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같은 언급은 현재 협상 중인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어 회장은 치열해지는 경쟁에 대비한 미래시장 선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KB금융은 젊은 고객층을 위한 '락스타 채널', 직장인 대상의 '30~40채널'을 신설했으며 은퇴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KB골드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해 내달부터는 KB부동산 'R-easy'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어 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분야를 확대·발굴해 고객 분야별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겠다"며 "이미 선점하고 있는 스마트금융 또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해외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인력육성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해외 현지은행 인수 기회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