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 싸이 공연에 인근 편의점 매출 대폭 상승
2012-10-05 김창성 기자
[매일일보] '국제가수' 싸이가 편의점 매출에 불을 질렀다.5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광장에서 열렸던 싸이의 무료공연 덕에 시청 인근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지난주 같은 날 대비 100% 이상 뛰어오른 것으로 확인됐다.세븐일레븐은 서울광장 인근 무교동 지역 점포 3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 중에서도 맥주(35배)와 안주(100배), 생수(10배), 음료(4배) 등이 가장 잘 팔렸다. 찐빵과 어묵 등도 각각 20배, 9배 신장했다. 김밥과 샌드위치, 도시락 등 매출도 각각 5배, 3배, 2배 올랐다.CU(옛 훼미리마트)도 서울광장 인근 3개 점포의 매출 신장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평균 대비 301.9%, 전날 대비 468% 급신장했다고 밝혔다.삼각김밥과 김밥, 샌드위치 등 신선상품은 평소 대비 10배 이상 물량을 준비했지만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생수는 413%, 음료 364%, 커피 339%, 맥주는 261%의 판매 신장률을 보였다.유제품 역시 300%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다. 휴지와 물티슈 등 비식품군도 270% 판매가 신장됐다.CU는 "지난 월드컵 이후 최대 신장률"이라며 "시청주변 모든 점포가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준비한 물량이 턱없이 모자랄 정도였다"고 말했다.GS25도 서울광장 인근 8개 점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138% 신장했다고 전했다. 광장 바로 옆에 위치한 점포의 경우 386%의 높은 신장률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그 중에서도 맥주가 같은 기간 대비 2099.5%, 안주류가 828.9%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