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산구청, 롯데시네마 강제이행금 부과 예정...왜?
2012-10-05 임현빈 기자
[매일일보 임현빈 기자] 지난달 27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롯데시네마 평화점이 문을 열었다.
이날부터 롯데시네마 평화점은 총 3개 층에 6개 관 922석의 관람석 규모를 갖추고 영업을 시작했다.그러나 완산구는 앞서 영화를 관람하려는 관객들의 차량이 몰리면서 생길 주차문제와 교통대란을 우려했다.완산구에 따르면 롯데시네마가 들어선 곳은 이미 건축법상 문제가 없어 준공이 완료된 건물이다.완산구 교통관리과 관계자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관람석을 가득 채울만한 인구가 몰릴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136면의 주차면 수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롯데시네마 평화점은 오픈하기 이전에도 인근 건물에 입주한 음식점 및 사우나 시설 이용객들로 교통체증과 주차난을 겪고 있던 곳이다.이에 롯데시네마 측은 “건물 뒤편에 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며 가까운 곳에 있는 계열사인 롯데마트와 함께 주차장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완산구 관계자는 “롯데시네마가 136면의 주차장 중 6면에 물건을 적재해 놔 가뜩이나 모자란 주차면을 더 부족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 부분에 대해 800만원의 강제 이행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