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마련…과학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써

과기정통부, 문재인 정부 2주년 ‘과학기술·ICT 성과’ 발표

2020-05-13     박효길 기자
전성배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문재인 정부 2주년 ‘과학기술·ICT 부문 성과’를 13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년간 ‘4차 산업혁명 대응의 주무부처’, ‘과학기술 혁신 컨트롤 타워’로서 민관의 혁신역량을 극대화시키는 통합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람중심의 4차 산업혁명 실현’을 비전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핵심인프라 구축 △국가 연구개발(R&D) 혁신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정책 방향으로 하는 ‘I-코리아 4.0’ 전략을 수립·추진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반을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출범했고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모든 사물을 연결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를 지난달 세계로 상용화했다. 5G 신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5G+ 전략’을 수립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미래 산업의 원유라 불리는 데이터 경제도 활성화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데이터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데이터의 수집·저장, 유통·활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를 혁신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빅데이터 시장 규모가 2017년에 비해 29% 성장했다. 또한 인공지능(AI) 허브를 구축해 730개 중소벤처기업에게 AI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하고 AI 대학원 신설 및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AI 전문기업수가 59% 증가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직구 통관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공공분야 블록체인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 자율과 책임의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조성했다. 범부처 과학기술정책을 총괄하는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신설하고, 과학기술 최상위 의사결정 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출범하는 등 과학기술 혁신 컨트롤타워를 확립했다. 또 ‘과학기술자문회의’를 11년 만에 복원해 범부처 혁신 아젠다 발굴과 협의·조정 기능을 강화했다. 정부R&D 예산을 4.4% 증액해 올해 사상 최초로 R&D 예산이 20조원을 돌파했다. ‘알프스(알앤디 프로세스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R&D 전 과정을 과제 중심으로 연구자 중심의 R&D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자체가 필요한 R&D를 스스로 기획하고 중앙정부가 도와주는 지역 맞춤형 R&D 추진과 연구개발특구 활성화, 가상·증강현실(VR·AR) 혁신 인프라 구축 AI·산업 융합단지 조성 추진 등 지역 혁신 거점 육성을 통해 지역 자생적 혁신 생태계 구축을 지원했다. 공공기술 기반의 사업화, 창업이 활성화됐다. 지난해 700호를 돌파한 연구소기업의 매출과 고용이 최근 3년간 30%, 47% 증가했다. 출연연 등이 개발한 공공기술이 기업으로 8100여건 이전되고 실험실 창업도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