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치매안심센터, 별동 증축 ‘스타트’
전주시보건소, 오는 11월까지 7억2000 만원 투입해 치매안심센터 별동 증축공사 시행
2020-05-1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치매안심센터 건물을 새로 지을 계획이어서 치매환자와 고위험 어르신 등이 더욱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경숙)은 오는 11월까지 국비 5억8000만원 등 총 7억2000만원을 투입해 전주시보건소 인근에 치매안심센터 별동을 증축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주시보건소 진입로 측면에 수평으로 증축되는 치매안심센터 별동은 지상 1~2층의 239㎡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치매안심센터 별동의 각 층에는 치매예방 프로그램실이 설치돼 시민들의 치매 발병을 지연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를 통해, 보건소는 치매를 조기 발견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감소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보건소는 13일 안전하고 원활한 치매안심센터 별동 증축 공사 시행을 위해 공사업체와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증축 공사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보건소 이용 시민과 보건소 인근 상인 및 거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사고 예방 △플래카드 설치 △분진 및 소음 방지 △공사기간 단축 등에 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 별동이 건립되면 치매환자와 고위험군 어르신들이 더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정식 개소한 전주시 치매안심센터는 현재 치매무료검진사업,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 인지재활·인지강화프로그램운영, 배회가능어르신인식표 보급사업, 치매환자 맞춤형 사례관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