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경쟁격화·수주 부진으로 주가반등 힘들어-SK證
2012-10-0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SK증권은 두산중공업에 대해 경쟁격화에 따른 수주실적이 부진하고 비발전부문 이익개선 여지가 크지 않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시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SK증권은 당분가 두산중공업의 주가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SK증권 이지훈 연구원은 두산중공업 탐방보고서에서 “수주가 예상보다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제다사우스 발전소를 비롯해 기대했던 수주에 실패하면서 연간 목표액인 10조8000억 달성이 사실상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그는 “9월말 기준 신규수주는 3조2000억원으로 인수 담수플랜트 및 보일러 패키지, 신고리 5․6호기, 인도프로젝트 1기를 수주한다 해도 최대 9조원에 그치며 여기에 신고리 5․6호기 등 일부 프로젝트가 연기된다면 6조원대에 머무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3분기 실적 역시 큰 이슈가 없다”고 평가하면서 “매출액은 2조43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하고 영업이익은 23.2% 감소한 1305억원”으로 예상했다.수익성 감소 이유에 대해 그는 “발전부문의 일회성 이익이 없어지고 산업, 주단 등 비발전부문의 뚜렷한 이익 개선이 없기 때문”으로 설명했다.그는 위에 언급한 이유들을 근거로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목표주가 대비 17% 하향시킨 6만3000원으로 제시했다.한편 두산중공업 주가는 오전11시08분 현재 전일종가 대비 1.07% 하락한 5만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