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공예주간, 손의 도시 전주서 즐기는 공예여행
전주시, 17~26일 전주한옥마을 중심으로 ‘전주공예유람’ 개최
2020-05-1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수제작 부흥을 기반으로 ‘손의 도시(핸드메이드시티)’ 만들기에 나선 전주시가 지역 공예작가들과 함께 전주만의 수공예문화를 알리는 공예주간 행사를 연다.
전주시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전주공예품전시관 등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전주만의 공예문화를 이색적으로 즐길 수 있는 2019 공예주간 행사 ‘전주공예유람’을 개최한다.
2019 공예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5월의 대표 공예축제로, 올해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주시 등 9개 지자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예주간 동안 ‘전주에서 즐기는 특별한 공예여행, 전주공예유람’을 주제로 최근 개관한 전주공예품전시관과 40여곳의 공예마켓·공예체험공방·무형문화재 명인공방 등 다양한 공예 관련 문화시설들과 함께 전주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공예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공예주간 기간 전주한옥마을에서는 곳곳을 누비며 공예주간을 홍보한다. 또 전주한지를 활용해 무료 한지사진 출력 이벤트를 진행할 ‘공예유랑단’이 활동하게 된다.
우리 한복에 부채와 지승가방, 지우산 등 전주의 전통공예품을 더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복체험 두 배로 즐기기 ‘공예잇템’도 진행된다.
여기에 한옥마을 카페의 일회용품 식기 대신 아름다운 공예 식기를 활용하는 ‘카페 식기 챌린지’, 한옥마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는 체험공방 및 마켓 등을 소개하는 ‘크래프트 스팟’ 등 공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전주는 그 어떤 도시보다도 우수한 공예문화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처럼 우수한 공예문화 콘텐츠가 2019 공예주간 행사를 바탕으로 공예가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공예의 가치와 문화가 확산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