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악취 등 환경현안 신속 대응 TFT 운영

환경녹지국장 및 담당공무원 등 30여명 구성, 매주 화요일 실시

2019-05-14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북도 환경부서는 악취, 미세먼지 등 최근의 환경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TFT(Task force team)을 구성해 올해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환경현안 TFT은 도내에서 발생하는 악취, 미세먼지, 불법폐기물 등 중점 업무를 발표하고 해결방안 등 토의를 통해 선제적으로 환경현안을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환경현안으로는 △악취 △미세먼지 △불법폐기물 △생태관광길문화관 △옥정호 △토양오염 △산불방지 △도시숲 △사방사업 △이서묘포장 활용 등이 있다.

TFT은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을 단장으로 해당 부서장 및 주무팀, 현안 직원들 30여명으로 지난 4월말에 구성됐다.

회의는 매주 화요일에 분야별 현안 의제를 정하여 발표하거나 시기별로 현안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와 토론을 통해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발전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환경직 공무원들의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첫 회의는 지난 1일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이 먼저 ‘환경 등 공공 갈등관리’를 주제로 강의한데 이어 7일 담당부서장이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악취와 향기’에 대해 발표하고 직원들간 토론회을 통해 사전 대응방안을 찾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제1차 회의에서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강의를 통해 갈등관리를 위해서는 민․관 이해당사자간 대화 등을 위한 협의체 운영 활성화, 법과 제도적 개선, 공동체와 공공 가치의 실현을 위한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제2차로 진행된 ‘악취와 향기’에 관한 회의에서는 실제로 업무추진 과정을 현장에서 추진한 사례 중심으로 생생하게 설명하면서 문제점 등을 제시하였다.

이후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에서는 환경문제 해결책에는 강력한 규제와 집행, 정부에서 개선을 위한 대폭적인 예산지원 등의 의견이 개진되었으며, 도와 시군행정, 환경문제 유발자, 이로 인한 피해자(민원)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으로 사고와 행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논의되었다.

제3차 회의는 14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논의를 위해 “꼼짝마! 미세먼지야”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미세먼지 농도가 매일 발표됨에 따라 도민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되었으며, 이에 대한 개선책에는 미세먼지 농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값 확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측정소를 확대하고 다양한 위치 선정 등 필요하다고 하였다.

도내 현재 설치된 측정소는 전주 군산 익산 등 발생오염원이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어 전라북도 전체 평균농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직원들간 업무 공유와 대응방안 등을 사전에 논의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환경 현안 TFT을 운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연말까지 운영하면서 개선을 위한 효율적인 대안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