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활동 지원정보, 공공데이터포털에 다(多) 있다”
농업기상·병해충·토양분석 정보, 농경지 전자지도에 담아 제공
2019-05-15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과 행정안전부, 농촌진흥청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공공데이터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를 통한 정보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농경지 전자지도인 ‘팜맵’ 기반의 농업활동 지원정보를 국가중점데이터로 선정하고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국민에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촌진흥청(국립농업과학원)에서 생산하고 있는 팜맵, 농업기상, 병해충발생, 토양분석 정보이다.
농식품부 등은 개방된 공공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학계·기업 등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의견을 바탕으로 개방되는 정보의 제공 기준과 범위를 정하고 정보 간 연계를 위한 부호를 표준화했다.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 개방된 정보는 원시자료를 바로 자료화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연계(오픈 API 방식) 및 대용량파일(csv, shp 등 다양한 파일 형식)로 제공한다. 개방된 정보는 우리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또 이 정보를 활용한 각종 서비스, 게임·앱 개발 등 민간 콘텐츠를 제작해 사업화하는데도 이용할 수 있다.
개방되는 정보를 활용할 경우 농경지를 중심으로 하는 공공기관의 농업행정 업무뿐만 아니라, 정밀 무인 항공방제와 같은 신규 사업 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학계·연구기관의 농업·농촌 분야 연구, 농업인들의 농업 소득 및 생산성 향상에도 활용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범수 농식품부 국장(정책기획관)은 "농경지 전자지도를 기반으로 관련 정보 발굴과 정보의 융·복합 개방 및 융합 부호 표준화 등을 추진하고 공공정보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