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홍, 뮤지컬 '그리스' 웃음 제조기 활약 "틀에 박히지 않은 연기 추구"
배우 임기홍이 뮤지컬 '그리스'에서 웃음 제조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작품 흥행에 일조하고 있다.
임기홍은 '그리스'에서 10대들의 우상인 라디오 DJ 빈스 폰테인을 맡아 등장할 때마다 큰 웃음을 선사한다. 그의 재기발랄한 표정과 흥이 넘치는 춤사위는 '그리스'의 생동감 가득한 즐거움을 형성한다. 임기홍은 작품에 완벽하게 몰입해 철저한 캐릭터 분석과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탄탄한 내공의 배우다.
덕분에 빈스로 완벽히 옷을 갈아입은 그의 말 한 마디와 몸짓 한 동작마다 관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진다는 후문이다. 임기홍은 빈스가 극중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웃음기 있는 인물이지만 마냥 가볍지 않게 구현하며 남다른 연기 구력을 뽐낸다. 그는 이야기 흐름에서 튀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탁월한 연기 감각을 구사한다.
임기홍은 16일 소속사 굳피플을 통해 "빈스 폰테인은 1950년대 유명한 록스타이자 라디오 DJ로 10대들의 우상"이라면서 "오늘을 즐기자는 생각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연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기홍은 가장 애착이 가는 장면으로 극중 노처녀 교사 미스 린치와의 로맨스를 꼽았다. 그는 "이번에 제작진이 새롭게 시도를 한 건데 빈스와 린치의 로맨스가 재밌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작품 하면서 로맨스 연기가 없었는데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수 있어서 즐겁게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기홍은 "'그리스'는 누구나 공감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라면서 "공연을 보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