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특성화시장 및 청년상인 축제’ 개막

11개 시장, 23명 유공자 포상… 우수사례 등 성과발표 이어져

2019-05-17     나기호 기자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7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호텔ICC에서 ‘제 1회 특성화시장 및 청년상인 축제’ 개막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그간 우수한 상품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온 시장 상인들의 노력을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백대훈 청년상인 네트워크 대표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 전통시장 상인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인태연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이 방문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전통시장 활력 제고를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은 부천역곡상상시장 등 11개 시장과 서울 신중부시장 최정만 단장 등 23명의 유공자에게는 중기부 장관표창과 소진공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특히 시장과 지역문화 콘텐츠의 접목을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성화시장육성 단체부문 장관표창을 수상(受賞)한 부천역곡상상시장은, 개막식 이후 이어진 성과발표를 통해 행사 참석자들과 지원성과를 공유한다. 부천의 대표 콘텐츠인 국제만화축제와 연계해 고객지원센터 및 공공화장실에 △만화 콘텐츠 체험환경을 구축하고, 방문고객을 위한 △캐리커처 만화교실을 상시 운영한 부천역곡상상시장의 고객인지도는 사업지원 이후 약 20%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공단은 특성화 시장을 육성·지원하며 다양한 우수성과 사례를 보이고 있다. 인천 신기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시장화폐 장보기 체험과 야구 테마거리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업지원 이후 매출액이 17.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 도마큰시장은 시장 특화상품인 소시지 판매촉진을 위해 ‘쏘맥축제’를 개최하고, 패밀리레스토랑 및 ICT&Book Cafe를 직접 운영하며 젊은 고객층을 유입, 매출액은 16.9%, 고객 수는 18.8% 각각 증가했다. 한편,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는 청년상인 페스티벌인 ‘청춘모꼬지장’이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간 열린다. 힙합뮤지션 딥플로우, 장덕철, 윤하 등 약 15개 팀이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3일간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며, 17일과 18일 양일간은 밤 10시까지 야시장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각 시장의 특색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강원도 산불피해민 돕기 청년상인 기부이벤트도 열린다. 청년상인 페스티벌 참가점포의 구매영수증을 지참한 참가자는 이벤트부스를 방문해 웹툰 ‘김비서가 왜그럴까’의 김명미 작가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특별한정판 장바구니(에코백)를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해당점포의 청년상인이 고객이 구매한 장바구니 금액의 절반을 기부, 모아진 수익금의 총액을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