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민·민·네가 한국당에 극우 막말 프레임 씌우고 있다”

2020-05-17     박규리 기자
자유한국당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치권에서 막말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독 한국당에 비난이 집중되는 현상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민주노총이 장악하는 언론사, 민주당 정보원이 있다는 네이버 포털 공동작품”이라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자신의 달창 발언 논란에 대해 “단어 뜻을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를 표현하는 용어 정도로 생각했다. 문빠와 같은 용어라고 생각했다”며 “비속어로 사용된다고 해서 즉각 사과했는데 지난주 내내 방송, 신문 사설, 포털, 민주당은 규탄대회까지 하며 극우 막말 프레임을 썼다. 제가 비속어인줄 알았으면 썼겠나”라고 말했다. 또 같은 당 김현아 의원의 한센병 발언에 대해서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에게 뭐라고 한 단어(사이코패스)에 표창원 (민주당) 의원이 ‘이것은 의학적 용어’라고 변명하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해도 계속 표 의원이 방어하자 말한 것이었다”며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이코패스에 대해 논평도 안 냈는데 김 의원 이야기가 나오니 즉각 논평을 냈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이 이중 잣대로 논평을 하고 안 하는 것은 물론 언론은 편향적으로 보도하고 포털은 확대재생산 한다”며 “자기들에게 불리한 용어는 일반인들에게 급격히 확산되기 전에 나쁜 용어 프레임을 씌워서 확산을 막으려는 의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에) 편파적인 ‘극우 막말’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 도를 넘어도 지나치게 넘었다. 바로 전체주의의 시작이며 표현의 자유 탄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