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공기업] 한국도로공사, 장학사업 확대·창립 50주년 봉사활동 추진

고속도로 장학재단 통해 작년까지 80억원 장학금 전달해 지역 난치병 어린이 지원…2월, 전기관 릴레이 봉사활동

2019-05-20     최은서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1996년 자체 출연해 설립한 ‘고속도로 장학재단’을 통해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2008년에는 공기업 최초로 헌혈뱅크를 도입했다. 또 경북 김천 이전 후에는 지역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전국 릴레이 봉사활동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우선 사고 유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혹은 건설·유지보수 중 안전사고로 인한 유자녀 및 중증장애인(장애등급 3급 이상) 판정을 받은 사람(또는 그 자녀)이 대상이다. ‘2018년도 고속도로 장학생’ 237명에게 총 6억6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1998년부터 작년까지 5611명에게 총 80여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17년부터는 지원대상을 기존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초등학생까지 넓혔고 올해는 영‧유아까지 확대했다. 작년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장학금 지급액도 상향했다. 올해는 장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스탠드 업(Stand up)’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추진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2008년 10월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헌혈뱅크를 도입, 지금까지 2만여명의 직원이 헌혈에 참여했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헌혈증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지금까지 5만여장의 헌혈증서를 받았다. 이렇게 모은 헌혈증은 백혈병 및 희귀난치병 어린이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말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구세군과 함께 모금활동을 벌여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작년까지 7개국 342명의 심장병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찾아줬다. 하이패스 여자 배구단의 정규리그 경기 결과 승리 시, 서브·블로킹·백어택 등 득점에 따라 적립한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인 ‘EX-사랑기금’으로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김천지역 희귀난치병 어린이 12명의 치료비로 사용될 성금 370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월 한 달 동안 전기관, 전직원이 참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약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휴게소 대표음식 나눔, 생필품 기부, 복지시설 위문, 무료급식소 봉사 등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 외에도 직원이 책 1권을 기부하면 회사가 어린이 도서 1권과 장학금 5000원을 적립하는 방식의 ‘도서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도서 1만권과 장학금 2700만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아동복지시설 18곳과 저소득 가정 중·고등학생 54명에게 전달했다. 매년 태양광 발전사업 수익 2억여원을 에너지 취약계층에 전기료 또는 태양광 시설 설치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강원도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2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창립 50주년을 맞아 더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대표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