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물리 2600년의 역사를 바꾼 천재들의 생각 도구 '드로잉 피직스’
물리학의 맥을 잡는 51가지 생각과 그림 피타고라스,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뉴턴, 페러데이, 맥스웰, 드브로이, 아인슈타인, 힉스 물리학 천재들의 생각이 번뜩이던 바로 그 순간
2020-05-20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레몬컬쳐가 미국 캔자스주 베델 대학의 물리학 명예교수 '돈 레몬스'의 신간 <드로잉 피직스>를 출간했다. 이 책은 교과서에도 쓰여 있지 않은 물리학 천재들의 이야기를 통해,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물리학의 51개 핵심 아이디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인간은 고대부터 물리적인 우주를 이해하려고 노력해 왔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천체를 이루는 구가 완벽하다는 관점을 가졌고, 아인슈타인은 그와 달리 모든 운동은 상대적이라는 관점을 가졌다. 종종 이러한 다양한 이해는 단순한 그림에서 시작된다.
자연 세계를 설명하는 여러 학문 중 물리학은 그 논리를 수학을 통해 보여준다. 또 새로운 생각을 찾고, 증명하는 것에도 수학을 사용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물리적 현상을 수학으로 설명하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그 뒤에 수식이나 개념이 설명하기 쉬워지고 모든 그림이 수식이 되는 것이 물리학이다. 그림은 수학 이전 시대에 사용한 세상에 대한 묘사법으로서, 소박하지만 물리학자들이 일하는 데는 효과적인 도구며, 물리 2600년 역사의 전통 중 일부다.
수학 없이 그림으로 물리 개념을 설명한 <드로잉 피직스>는 우리에게 물리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은 자신이 사는 세상의 현상들에 관심은 있지만 수학이나 물리에 대해선 거의 모르는 독자를 위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