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값 4주 연속 하락세
2013-10-14 홍성희 기자
[매일일보] 국내 전국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로 이어지고 있다.
13일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 보다 6.6원 내린 2009.7원을 기록,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용경유와 실내등유도 지난주 대비 6.8원, 1.3원 내린 1825.4원, 1408.3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2078.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충남(2018.6원), 경기(2013.9원) 등도 높은 가격을 유지했다. 반면 제주(1974.3원), 광주(1988.3원), 대구(1992.5원) 등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비교적 저렴했다.지역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는 휘발유의 경우 103.9원(서울-제주), 경유는 101.8원(서울-광주)이었다.아울러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도 4주 연속 하락했다.휘발유 공급가격은 지난주 대비 ℓ당 26.8원이 내린 917.6원을 기록했다. 이는 9월1주 987.7원 이후 4주 연속 70.1원이 하락한 것이다. 경유와 등유도 지난주 대비 각각 ℓ당 51.5원, 18.4원 내린 966.4원, 1004.8원을 기록했다.정유사별로는 휘발유와 경유 모두 GS칼텍스가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낮았다.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 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터키와 시리아 간 무력 충돌 등 중동 정세 불안으로 반등함에 따라, 최근 하락세를 보여 온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은 내주 이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