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새집증후군이란 신축건물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건물의 기밀화 결과, 환기가 불충분하여 실내에서 발생된 화학물질 농도가 증가되면서 건물 내 거주자들의 건강을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해치는 증상을 말한다. 위의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가장 대표적인 화학물질을 뽑자면 포름알데하이드가 있다.
포름알데하이드는 실내 건축 및 마감 재료로 사용되는 목질 판상제품(합판, 파티클보드, 섬유판 등)을 제조하기위해 사용되는 접착제의 성분으로써 새집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 물질이다. 포름알데하이드가 방산되면 기침, 설사, 구토, 현기증, 비염, 피부질환, 정서불안, 기억력 상실 등을 유발하는 상당히 위험한 물질이기 때문에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이 물질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의 농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드나 이 화학물질 자체가 시간이 흐른다하여도 쉽제 제거되지는 못하고 계속 방출된다. 따라서 유해 화학물질이 방출되는 건축자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과 가능한 자연 친화적 재료를 이용해서 집을 짓는 것이 최선이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미 유해 화학물질을 많이 포함한 건축자재를 재료로 하여 지어진 집의 경우에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포름알데하이드 방산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이러한 새집의 입주자들은 이 유해한 화학물질의 방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세 가지 간단한 방안들을 실천에 옮겨서 자신들이 받게 될 피해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
첫째, 정말 당연한 이야기지만 철저한 환기를 하자! 포름알데하이드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집을 짓는데 사용된 여러 목질 판상제품으로부터 방산되고 있다. 아침과 저녁에 각 30분씩 충분한 환기를 통해 이런 유해 화학물질들이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고 이들의 농도를 낮추는 것이야말로 새집증후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첫 걸음이다.
둘째, 베이크 아웃을 하자! 베이크 아웃이란 실내 온도가 높아지도록 보일러등 난방 시설을 강하게 가동했다가 환기시켜 유해물질을 일시적으로 없애는 방법을 말한다. 유해물질이 빠져나갈 창문, 현관문 등 모든 통로들을 다 차단하고 보일러를 강하게 가동시켜 35도 정도의 실내온도를 6시간 이상 유지시킨 후 환기를 하면 된다. 이 과정을 5회정도 반복하게 되면 포름알데하이드의 양이 상당히 감소하게 될 것이다.
셋째, 공기정화식물을 기르자! 식물의 잎에 있는 기공은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새집증후군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기능 이외에도 식물은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 또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산세베리아, 고무나무 등이 유해물질 흡수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위의 방법들을 진행해서 새집증후군이 우리에게 주는 피해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지만 우리도 모르게 계속해서 우리 몸을 괴롭히는 유해한 화학물질의 영향을 작은 실천을 통해 최소화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큰 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