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균형위와 함께 군산 위기극복 위해 현장에서 해법 모색

송하진 지사, 송재호 위원장에게 전라북도 명예도민증 수여

2020-05-22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대통령직속 균형발전위원회가 22일 군산지역을 방문해 산업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박덕열 산업부 지역경제진흥과장, 엄진엽 중소벤처기업부 지역기업육성과장, 중앙연구기관 및 지원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산업위기지역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지역에서는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자동차·조선 관련 기업인,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장, 지역혁신협의회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번 균형발전위원회의 방문은 어려움에 처한 군산지역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써 전북에 대한 송 위원장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에서 마련됐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에서 열린 산업위기지역 현장간담회에서는 전북도 차원의 산업위기 극복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자동차 및 조선산업 기업인 등이 현장의 애로사항을 건의한데 이어 균형위 주재로 군산지역 위기극복 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송 지사는 이 자리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재가동, 조선산업 대체물량 확보 및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전기차·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및 부품기업 경쟁력 강화, 군산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사업 등을 건의했다. 또한 “산업위기지역에 완성자동차 생산 및 투자를 결정한 엠에스(MS)그룹 컨소시엄에 대해서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균형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송 위원장은 “오늘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하고, 연구기관 및 지원기관 등과 함께 산업위기 극복에 힘을 모을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송 지사는 이날 군산을 찾은 송 위원장에게 그간 전북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