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선미촌의 변화, 민간기업의 참여로 빨라진다
전주시, SKT·위누와 손잡고 청년갤러리 운영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만드는 전주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에 민간 대기업이 참여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게 됐다.
전주시는 22일 SK텔레콤 전주지점 로비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 서비스탑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커뮤니티 청년갤러리’ 전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신진작가를 발굴해 작품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커뮤니티 청년갤러리는 △ICT기술을 통해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는 ‘ICT’케어 △노인·어린이 대상 맞춤형 ICT 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쿨’ 등과 함께 대표적인 SK텔레콤 행복커뮤니티 사회공헌사업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청년갤러리를 통해 전주사옥 후면에 위치한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을 서노송예술촌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에 참여키로 결정했다. 청년갤러리 전시를 선미촌에서 운영중인 예술가책방인 ‘물결서사’의 참여작가 7명과 SK텔레콤, 사회적기업인 위누가 손을 맞잡고 추진하는 것이다.
이기윤 SK텔레콤 고객가치혁신실장은 “티월드 업무공간에 청년작가 작품을 전시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문화예술 소셜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인 위누와 손을 잡았다”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SKT 전주지점의 이번 전시는 취약한 지역의 도시재생사업과 연결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SK텔레콤은 선미촌에 문화예술분야를 지원하는 최초의 기업”이라며 “이번 전시는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으로서 선미촌이 서노송예술촌으로 변화하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