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서서울] 한국 식품이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홈플러스와 코트라는 한국 식음료 49개 상품이 오는 18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영국 내 12개 테스코 매장에서 판매된다고 16일 밝혔다.앞서 국내식품업체들은 7월 30일부터 약 3개월간 ‘대ㆍ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Taste of Korea)’을 진행했다.올해로 2회째인 한국식품전에는 국제식품, 한일식품, 해오름 등 중소기업부터 CJ제일제당, 롯데, 대상 등 대기업까지 총 25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의 142종의 제품이 선보였다.테스코는 이 가운데 CJ제일제당 ‘불고기 양념장’, 대상 ‘홍초 석류’, 롯데제과 ‘빼빼로’,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샘표식품 ‘진간장’, 삼양식품 ‘삼양라면’, 동원F&B ‘야채죽’ 등 19개 업체의 49개 상품이 영국 내 테스코 매장에서 정식 판매된다고 설명했다.테스코 관계자는 “애초 정규 입점은 테스코 뉴몰든 점포만 예정돼 있었지만 영국 현지의 반응이 좋아 점포를 늘렸다”고 덧붙였다.이어 “이번 식품전으로 25개 식품업체가 총 22만파운드(한화 약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면서 입점이 확정된 19개 업체가 추가로 연말까지 30만파운드(약 5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