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의료기기 전문기업 ‘풍림파마텍’ 입주키로
새만금청, 국내 의료기구 시장 30% 점유한 ‘강소기업’···1999년 군산자유무역지역서 창업
2020-05-23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23일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풍림파마텍(대표이사 조희민)과 새만금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풍림파마텍은 주사기, 주사침, 바이알(주사용 유리용기) 등 제약회사와 병원 등에서 사용되는 의료기기 및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국내 직접주입용 의약품 기구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강소기업(1999년 군산자유무역지역에서 창업)이다.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장기임대용지에 입주하는 이 회사는 오는 2022년까지 3만3000㎡ 용지에 128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추가 신설하고 6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설비투자와 개발인력 확충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와 유럽시장으로 진출하는 수출 지향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목표로 새만금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한편, 지난 4월부터 새만금산업단지 임대용지에 대해 국내기업의 임대료를 종전 5%에서 외국인투자기업과 동일하게 1%로 인하하는 등의 투자여건 개선으로 새만금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새만금청은 밝혔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풍림파마텍의 입주로 새만금산업단지에 의료기기 제조라는 새로운 사업분야를 확보하게 됐다”며 “새만금에 다양한 분야의 유망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투자여건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