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씨사이드파크 내 고성능 관측용 망원경 5개소 설치 ‘눈길’

조류관찰을 비롯, 인천 전역 해안경관 조망기회 제공

2020-05-24     김양훈 기자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설공단(이사장 김영분) 영종공원사업단은 조류를 비롯해 인천 지역의 해안 경관을 관찰할 수 있는 고성능 관측용 망원경을 씨사이드파크 전역에 5개소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영종공원사업단은 지난 2017년 3월 씨사이드파크 갯벌 인근에 관측용 망원경 1개소를 시범 설치하여 공원 이용객으로 하여금 다양한 조류 관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탐조대를 조성한 바 있다. 특히 탐조대에서는 다양한 도요과 조류를 비롯해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등의 법적 보호종을 관찰할 수 있으며, 갯벌에 서식하는 칠게 등의 갑각류도 관찰할 수 있어 생태 교육의 효과가 크다. 이번에 설치된 5대의 관측용 망원경은 씨사이드파크 내 카페와 염전, 경관폭포, 스카이데크, 카라반 캠핑장에 설치되어 공원 이용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다양한 조류 등의 생물 관찰 뿐 아니라 월미도와 송도 등 영종도 남단의 인천 내륙 지역 해안 경관도 조망할 수 있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