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강남터미널 부지·건물 인수
2012-10-16 조세민 기자
[매일일보] 신세계가 강남고속터미널의 부지와 건물을 인수한다.
신세계는 16일 신세계 강남점이 입점해 있는 ㈜센트럴시티의 지분 60.02%, 인수주식 3601만1739주를 말레이시아 소재의 투자목적회사 4개사로부터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 대금은 총 1조250억원이다.이에 따라 신세계는 ㈜센트럴시티의 최대 주주가 된다.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안정적인 영업권 확보와 동시에 향후 터미널 부지 개발시 잠재가치가 높아 이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번 센트럴시티 인수로 강남점은 전국 매출 순위 1위 백화점 등극을 눈 앞에 두게 됐다”고 말했다.센트럴시티는 서울 서초구 반포4동의 5만9149m²(1만7893평) 부지에 백화점과 호텔, 종합터미널, 영화관 등이 들어있는 복합건물이다. 건물 면적만 26만5821m²(8만411평)에 달한다.이 곳에 위치한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해 1조20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전국 백화점 단일 점포 매출 순위로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이어 2위다.㈜센트럴시티는 자본금 3000억원, 발행주식수 6000만주로 부동산 임대업과 자동차정류장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난해 약 1160억원 규모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