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전주시민의 장·모범시민상’ 수상자 선정
전주시, 효열장 등 전주시민의 장 수장자 6명, 모범시민상 수상자 5명 각각 선정
2020-05-2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의 명예를 높이고 전주발전에 기여해온 ‘2019 전주시민의 장·모범시민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전주시는 27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각계 분야에서 엄선된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된 전주시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19년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 6명을 최종 확정했다.
영예의 2019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는 효열장의 이상희씨(53, 여), 교육장의 김윤경씨(60, 여), 문화장의 강정열씨(68, 남), 노동산업장의 양균의씨(67, 남), 공익장의 소순갑씨(78, 남), 체육장의 이병하씨(68, 남)이다.
먼저 효열장에는 뇌출혈로 거동 자체가 불편한 남편을 지극정성으로 간호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시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친부모처럼 모신 이상희 씨가 선정됐다.
또한 교육장에는 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으로 재직하며 혁신학교와 수업혁신학년 운영, 전주교육공동체 구축 등 지역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학력신장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해온 김윤경 씨가 선정됐다.
문화장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전국국악대제전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전북도립국악원 교수로서 후학양성 및 교재 편찬 등 지역 문화 발전과 전주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한 강정열씨가 선정됐고, 노동산업장에는 (사)캠틱종합기술원을 총괄운영해오며 중소벤처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주시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하였으며, 전주시 신성장 산업인 드론분야에서 드론축구를 개발하여 전주의 드론산업이 국내 뿐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간데 주도적 역할을 해온 양균의씨가 선정되었다.
공익장에는 2003년 전북노인복지효문화연구원을 출범시켜 노인섬김한마음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효문화 실천을 독려하고, △효실천 우수학교 지정 △전북효지도사교육원 개설 등 효문화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전주를 만드는데 앞장서온 소순갑 씨가 선정됐다.
끝으로 체육장에는 전북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전주시통합체육회 이사, 전주시태권도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전북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하며 약 40년 동안 태권도 후학 양성에 헌신하는 등 전주시체육발전과 생활체육 발전에 기여해온 이병하 씨가 선정됐다.
이들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는 ‘전주시민의 장 수상자 예우에 관한 규정’에 의해 시에서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 귀빈으로 초청되며, 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공원과 체육시설, 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을 무료로 이용하는 등 수상자로서의 예우를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시정조정위원회 심사·의결을 통해 평소 한결같은 성실한 봉사정신과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해온 △유경수(동서학동) △장기선(덕진동) △김순종(금암2동) △김명자(완산동) △이재홍(효자5동) 등 5명을 ‘2019년도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전주시민의 장과 모범시민장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6월 7일 개최되는 ‘전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시민의 긍지와 자부심이 담긴 전주시민의 장 및 모범시민상은 우리지역 여러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과 열정을 쏟아 오신 분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며 “전주시민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영광스런 상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는 ‘전주시민의 장’을 ‘전주시민대상’으로 명칭을 변경 시행할 예정이다. 전주시민대상은 ‘환경대상’과 ‘복지대상’의 2개 수상부문이 신설되고, 기존 수상분야 중 ‘명예시민제도’로 보완이 가능한 ‘애향장’은 폐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