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청년농업인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지원
27일 롯데e커머스와 업무협약…청년농 경쟁력 강화 위해 협력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의 판로확대 지원에 나선다.
2016년부터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을 운영하며 사업에 선정된 청년농업인의 개별 역량을 높이고 있으며, 한국4-H청년농업인을 중심으로 ‘품목별 연구모임’**조직 육성을 통해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청년들의 유기적인 관계 형성에 기여했다.
*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청년농업인이 현재의 영농기반에 새로 개발된 농업기술이나 ICT기술, 가공·관광, 벤처·창업 등 다양한 요인을 접목시켜 성공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 품목별 연구모임: 농촌진흥청은 2017년부터 같은 품목을 생산하는 전국의 청년농업인들이 소통하고 농업정보를 교환하며 농업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품목별 연구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음. 현재 한우, 쌀, 체험·가공, 시설채소, 스마트팜, e-비즈니스 등 6개 분야를 구성함.
또한 강소농 육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경영진단 컨설팅과 홍보‧마케팅 교육을 실시해 유통분야 경영역량 향상을 지원해왔다.
* 강소농은 '작지만 강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이라는 뜻으로, 영농규모는 작지만 끊임없는 역량개발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농업경영체이다.올해부터는 농식품 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생산하는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소득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우선 지난 3월 품목별 연구모임에 속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롯데e커머스와 공동으로 전자상거래 입점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실시했다.또한 청년농업인의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롯데e커머스(대표 김경호)와 업무협약(MOU)을 맺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청년농업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분야 신사업 발굴에 나서며,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협력 한다.
농촌진흥청은 전자상거래 참여에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추천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우수상품 개발, 품질관리 교육 등을 지원한다. 롯데e커머스는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가공품의 판매촉진과 홍보를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의 전자상거래 참여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두 기관은 청년농업인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약을 마친 뒤에는 참석한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롯데e커머스 실무담당자와 전자상거래 입점을 위한 상담을 진행한다. 농촌진흥청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자상거래 시장도 큰 폭으로 상승하는 추세에 따라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