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M] '아스달연대기' 송중기 "가장 용기가 필요했던 작품" | 말말말
지금까지 시도된 적 없는, 압도적인 스케일과 강렬하고 장대한 서사를 보여줄 대한민국 최초 '태고 판타지'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오는 6월 1일 첫 방송됩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담습니다.
배우 송중기는 사람과 뇌안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이그트족 '은섬' 역으로 함께 살아온 와한족들이 아스달에 끌려가자 그들을 구하려 거대 문명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소년처럼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부터 강인한 전사로서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입니다.
- 5월 28일 열린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중기 말말말
"원시적인 느낌 신선했어요"
- 분장과 승마 등 몸을 쓰는 장면이 많다. 힘든 배역을 선택한 이유?
[송중기] 지원씨와 제가 속한 와한족이란 부족이 이아르크라는 아래쪽에 있는 따뜻한 지방에서 살고 있는 부족이라 뭔가 원시적인 느낌을 주고 싶어서 거의 헐벗는 느낌이었죠. 위에 상의를 입긴 입었는데 달릴 때 보니까 뭐 벗은 것이랑 마찬가지더라고요. 저는 그런 원시적인 느낌이 너무나 신선했고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한 그 신선함 때문에 선택한 것이 크고...
"감독님의 열정 덕에 현장 즐거웠어요"
- 촬영 에피소드
[송중기] 감독님께서 외모랑은 많이 다르게 굉장히 서정적이시고 좀 말이 웃긴가요? (사회자: 외모가 어떠신대요?) 외모는 저희 와한족으로 들어오셔야 하는데 저희 부족의 거의 대장이신 느낌이신데 굉장히 여리시고 서정적이고 또 음악성과 리듬감이 너무 좋으세요. 그래서 현장에서 뭔가 생소한 움직임 신선한 움직임 무용 같은 것들이나 그런 것이 필요할 때 감독님이 즉석으로 아이디어를 주신 게 너무나 많아요. 감독님의 그런 열정 때문에 현장이 즐거웠던 것 같고...
"가장 용기가 필요했던 필모그래피"
- 이 작품은 본인의 어떤 필모그래피로 남을 것 같나?
[송중기] 처음 이 대본을 보고 두 분 작가 선생님들, 감독님, 저 대가들도 새로운 시도를 하시는데 젊은 배우인 저도 계속 안전한 것만 선택하고 머물러 있는 것이 맞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용기를 냈었고 제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도전적인 작품인 것 같은데 이 드라마하고 부족한 연기로 욕을 먹으면 어떻게 하나 생각한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런 의미에서 가장 큰 용기가 필요했던 필모그래피로 저는 개인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가상시대지만 있을 법한 이야기, 외국인도 공감"
- 관전 포인트?
[송중기] 이번에 황금종려상 받은 기생충이란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한국영화인데 우리나라에도 있을 법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그려서 공감이 됐다라고 말씀하신 외국분이 쓴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저희 드라마에 접목을 시켜 봐도 굉장히 한국적인 이야기인데 굉장히 보편적인 이야기거든요. 어디에서나 어느 시대에나 있을 법한 정치 종교 사회 문제들을 저희들이 다루고 있고 가상의 시대이긴 하지만 그런 점들이 외국 시청자분들께서 보실 때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게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을 하고 쉽게 이해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