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저작물 추적시스템 업그레이드 된다
2009-03-16 류세나 기자
[매일일보=류세나 기자]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센터장 이경윤)는 16일 "불법저작물 추적관리시스템(Illegal Copyrights Obstruction Project, 이후'ICOP-II')개발을 이달 말 착수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보호센터는 불법저작물의 확산 주체가 포털, UCC로 이동하고 있는데다 영상 저작물이 불법적으로 공공연히 유통되고 있어 불법저작물 추적관리시스템을 영상물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저작권보호센터에 따르면 현재 불법저작물 단속업무를 위해 'ICOP' 을 운영하고 있으며 음악저작물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가 24시간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음악 분야의 'ICOP' 사업은 2008년 6월~12월까지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1·2월 시범운영을 마친 상태다. 이에 저작권보호센터는 'ICOP'을 업그레이드해 영상 저작물까지 단속 범위를 확대하여 불법저작물의 단속체계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털과 UCC까지 단속대상에 포함하면서 모니터링 효과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보호센터 관계자는 "영화나 방송 등의 특징점(고유의 특징적인 값)을 가지고 영상 저작물을 인식하는 시스템의 개발, 영상 저작물 특징점 및 메타 DB 구축, 그리고 포털과 UCC를 대상으로 한 영상 저작물 인식 시스템 개발 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저작권보호센터는 영상 분야의 'ICOP-II' 구축에 대한 사업자선정을 이달 안에 마무리한 후, 올해 9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시스템 구축을 최종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상습·대량적으로 침해되는 불법저작물 추적화면과 동영상 등 증거자료의 신뢰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저작권보호센터는 "불법저작물 추적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1년 365일 상시단속 체계를 구축하고 적발된 저작물에 대한 체계적인 DB 관리를 통해 모니터링 업무의 효율성 또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