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새만금 정책포럼, 새만금 현장에서 개최
새만금 정책발굴 및 주요현안 대응위한 역량 결집
2019-05-31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31일 새만금 현장에서 새만금 정책포럼 위원 간담회를 열어 새만금 정책발굴과 주요현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힘을 한데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새만금 정책발굴 및 주요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책 제언과 논의를 위해 남궁근 위원장을 비롯한 포럼위원,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전북연구원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새만금 정책포럼은 새만금에 적용할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도외 인사 중심의 전문가로 구성하여 2012년부터 운영해 온 전문가협의회이다. 그동안 새만금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많은 제안으로 공공주도 매립을 전담할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는 등 실질적인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새만금 인프라 확충 등 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새만금 사업 추진체계가 완성된 현재는 새만금 용지별・분야별 콘텐츠를 개발하고, 구체적인 정책 발굴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기존 행・재정 분야 중심에서 다양한 전문분야로 확대했다.
이번에 새롭게 행정·투자유치·관광개발·수질환경·기반시설 등 5개 전문분야로 확대하고 균형 있게 조정하여 16명 위원으로 재구성하게 됐다. 향후 새만금 정책포럼은 새만금 중장기과제에 대한 발제 및 논의, 워킹그룹 연구과제 자문 및 새만금 주요현안에 대한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간담회는 ▲새만금사업 추진현황 및 새만금 투자유치 활성화방안 보고 ▲2019년 새만금 정책포럼 논의 아젠다 선정 ▲새만금사업 내부개발 현장 및 군산 수상태양광발전소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위원들은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새만금사업 현황과 주요현안 및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새만금 정책포럼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올해년도에 중점적으로 다룰 의제선정을 위한 토론을 가졌다.
토론에서는 ‘새만금의 제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화’와 ‘웰니스산업과 연계한 새만금 관광인프라 구축방안’ 등 2건을 올해 논의과제로 선정했다. 각각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변호사인 구태언 위원과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인 김미자 위원이 과제수행을 주도하고, 하반기 새만금 정책포럼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를 목표로 추진 중인 새만금 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18.7MW)로 조성된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발전소 현장을 방문했다. 위원들은 수상태양광발전소 운영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살펴보며 수질 오염 등 환경 파괴 우려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위원들은 곧이어 새만금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현재 조성 및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산업연구용지, 농생명용지,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예정 부지와 고군산군도를 비롯해 핵심 기반시설인 동서·남북도로 및 신항만 구축 등 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되는 생생한 모습을 둘러보았다.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새만금개발공사의 스마트 수변도시 개발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새만금 내부개발을 가속화 할 중요한 시점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정책포럼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새만금 정책개발과 주요현안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