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구미 불산가스 현장에 이동검진 실시
‘찾아가는 행복병원 합동검진’...반응 좋아
2013-10-21 조용국 기자
경상북도가 지난달 27일 구미 (주)휴글로벌 불산가스 누출 재난지역 주민들의 조기안정을 위해 긴급히 실시한 ‘찾아가는 행복병원 합동검진’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사고 발생 직후 행복병원버스 3개를 긴급 투입해 10월 17일까지 14일간 지역주민 및 공장근로자 등 5,266명에 대한 X-선 촬영과 간기능, 신장기능, 마그네슘, 칼슘, 칼륨 체크를 위한 혈액검사를 실시아였으며, 의료원장들이 불산 오염지역을 방문, 피해주민들을 검진하고 대처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행정을 실시했다.경상북도의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초고령화 및 다문화시대를 대비해 농어촌 오‧벽지 및 저소득층 등 의료취약계층 주민들을 찾아가서 보살피는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지난 7월 4일 발대식 이후 현재까지 포항, 김천, 안동 3개 의료원 및 시군보건소 등과 함께 매주 2회 이상 총 64회에 걸쳐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 거동이 불편하거나 형편이 어려운 도민 2,460명에 대한 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간 및 갑상선 종양, 심부전, 간경화 등 각종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 114명을 새로 발견하는 등 69명을 입원 의뢰하고, 정밀검진이 필요한 177명을 2차 검진의뢰 했다.한편, 이동검진차량은 초음파, X-선찰영, 골밀도, 심전도, 혈액검사, 안저검사 등 각종 건강상태를 검사할 수 있는 첨단의료장비를 갖추고 있다.경상북도 이원경 보건정책과장은 찾아가는 행복병원 사업이 도민에게 다가가는 진정한 복지사업임을 강조하고 앞으로 더욱 확대, 활성화하여 의료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전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