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장애인스마트안전도시’ 구축 시범사업 본격 추진

전국 지자체 최초 장애인 전동휠체어·스쿠터 등에 IT 단말기 장착···위급상황 사전 판단

2019-06-04     김천규 기자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군산시가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장애인 전동보장구(전동휠체어, 스쿠터 등)에 IT 단말기를 장착, 위기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범사업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된 장애인을 위해 전동 보장구에 지능형 단말기와 2CH카메라를 장착, 응급상황을 사전에 판단할 수 있게 하고, 긴급 콜 기능과 블랙박스 기능이 있어 범죄나 탑승자의 신체에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관제센터와 제3자 또는 긴급출동 인력에 도움을 요청하는 시스템이다. 사업주관사인 ㈜스타코어는 전동보장구에 적용되는 카메라, 긴급 콜버튼, GPS 등 5종의 부착 장비를 시범기간 내 무상으로 제공, 운영하며 사용자 위주의 편리성·안정성을 점차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우선 40명의 참여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후 추가 희망자를 모집, 최대 500여명까지 확산 시행할 계획이다. 김양천 군산시 복지관광국장은 “장애인 스마트안전도시 구축사업이 군산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인만큼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스마트 안전도시를 구현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