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롯데테마파크 조성 적법" 백지화 거부

2012-10-22     조세민 기자

[매일일보] 대전시는 22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이 논평을 통해 엑스포과학공원내 롯데테마파크 조성계획을 백지화하라는 요구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대전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엑스포과학공원의 상징성 훼손 우려에 대해 “한빛탑과 엑스포기념관 등 핵심시설을 유지하고 과학체험 및 프로그램이 강화돼 기존 과학공원의 사잉성과 가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해명했다.지역상권 붕괴와 중소상인들의 피해우려에 대해서는 “복합테마파크 내 문화수익시설은 할인마트나 SSM등 중소상인들에 대한 침해가능성이 큰 업종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여주신세계 아울렛의 사례에서 보듯 관광객 유입으로 식·숙박 수요증가 등 주변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다”고 반박했다.대기업 독점계약으로 인한 특혜의혹에 대해선 “외국인투자유치법 등 법에 규정된 절차와 범위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특혜는 없다”고 못 박았다.특히 꿈돌이랜드를 웃돈을 주고 매입했다는 비난에 대해선 “2개 공인감정평가법인의 감정가 평균값으로 적절한 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다.연간지료를 100억이 아닌 500억을 받을 수 있다는 비판에 대해선 “(500억원 주장은)부지 전체를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할 경우를 가정한 임대료로 (롯데의 안은)현재 자연녹지인 부지중 일부만 용도변경하는 계획이어서 잘못된 주장”이라고 대응했다.공모방식 전환요구에 대해선 “10년간 민자유치를 위해 공모방식을 통해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무산된 바 있다”고 되짚고 “앞으로 모든 창구를 열어놓고 엑스포과학공원이 유익한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