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김소향-정택운-황민현 등 최강 라인업 공개
5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일본의 대표 소설가 엔도 슈사쿠(遠藤 周作)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1978~1980)'를 원작으로 2006년 일본 최고의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뤘다.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김소현, 김소향이 확정됐다.
관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았다. 김소현은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엘리자벳'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와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명실공히 대한민국 톱배우임을 입증했다. 2014년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다양한 표현력으로 찬사를 받았던 김소현은 이번 공연에서 한층 성숙하고 우아한 원숙미로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아시아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스터 액트' 월드 투어에서 '메리 로버트' 역을 맡아 한국을 넘어 브로드웨이까지 사로잡은 배우 김소향은 최근 뮤지컬 '엑스칼리버', '루드윅:베토벤 더 피아노', '마리퀴리'에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를 잇달아 맡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캐스팅에 대해 김소향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제 배우인생에서 아주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 같아 설렌다"며 소감을 전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서 프랑스 빈민들을 선동하고 혁명의 주창자가 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배우 장은아와 김연지가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엑스칼리버', '광화문 연가', '삼총사', '아이다', '아리랑', '레베카'등에서 활약한 장은아는 소울풀한 보이스와 카리스마적인 아우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배우로, MBC '복면가왕'에서 애절한 감성과 독보적인 고음으로 94대 가왕에 올라 화제를 모은바 있다. 장은아는 마그리드 아르노를 맡아 치명적인 걸크러쉬로 무대를 압도할 전망이다.
전 씨야의 메인 보컬리스트로 폭발적인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마음을 울리는 명품 보컬 김연지가 뮤지컬 배우로 첫 도전에 나선다. 보컬들의 우상으로 손꼽히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김연지는 평소 꾸준히 연기와 보컬 트레이닝을 받으며 뮤지컬 데뷔에 완벽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새로운 도전에 대해 김연지는 "평소 뮤지컬 작품을 정말 좋아하는데 제가 뮤지컬 무대에 선다니 무척 떨리고 벅차 오른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이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는 박강현과 정택운, 그리고 황민현이 캐스팅됐다.
JTBC '팬텀싱어 시즌2' 준우승에 이어 2018년 뮤지컬 '웃는 남자', '엘리자벳'까지 놀라운 기량으로 무대를 휘어잡은 괴물 신인 박강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에 캐스팅되며 대세 뮤지컬 배우임을 입증했다. 2019년을 확실히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박강현은 매끄러운 고음 처리는 물론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연기력으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엘리자벳', '더 라스트 키스', '마타하리' 등의 작품을 연이어 출연하며 뮤지컬계 흥행 만능키로 떠오른 빅스 정택운이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으로 여심 저격에 나선다. 최근 '엘리자벳' 죽음 역으로 그가 가진 매력과 가능성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을 받으며 인생캐릭터를 갱신한 정택운은 그간의 내공을 십분 발휘해 매력적인 악셀 폰 페르젠 백작을 연기해낼 전망이다.
2012년 뉴이스트로 데뷔한 가요계의 비주얼 황제 황민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으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평소 감미로운 음색과 손색없는 가창력, 완벽한 비주얼로 화려한 수식어를 모두 달고 다니는 황민현에게 모든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스웨덴의 귀족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할은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황민현은 "첫 뮤지컬 작품이라 많이 떨리지만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노력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 외에도 프랑스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욕 있는 인물 오를레앙 공작으로는 민영기와 김준현이, 무대에 오른다. 프랑스의 국왕 루이 16세 역에 이한밀이 확정되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정한 친구 마담 랑발 역에 배우 최지이가 활약을 펼친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8월 24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멜론티켓,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1차 티켓을 오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