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무안공항·군산항 연계 여행사관계자 팸투어 실시

러시아 극동 및 중국 산동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

2020-06-13     전승완 기자
러시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무안공항과 군산항을 연계해 러시아와 중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지난 4월부터 주 4회 운항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무안공항 정기노선 취항을 계기로 러시아 극동지역 관광객을 전라북도로 유치하는데 가속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전북도와 전남도, 광주시 3개 시·도와 제주항공이 공동 협업하여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러시아 극동지역 언론·여행사 계자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 중이다. 전라북도에서는 1박 2일 일정으로 11일과 12일 고창읍성과 전주한옥 마을을 중심으로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황금파동욕, 온천체험, 전주비빔밥 만들기, 한복 예절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특히 비빔밥 만들기와 남부시장의 청년몰 방문, 한옥 숙박 체험이 답사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팸투어는 러시아인 가족 및 친구, 연인 등 단체를 타깃으로 주요 유명 관광 콘텐츠 위주의 답사로 진행하였으며, 전라북도에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전북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러시아 관광시장에 맞게 전라도 3개 시·도와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연계한 석도↔군산항을 이용한 중국 산동성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남시 현지여행사와 산동성수영운동협회 관계자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산동성 제남시 답사단은 13일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등 군산시간여행마을과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보았으며 광주와 전남도를 방문한 후 16일 군산항을 통해 중국으로 돌아간다. 전북도는 오는 7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8월 마스터즈대회에 중국의 수영 동호회와 관람객들이 전북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여행업계에 적극적인 홍보와 상품개발을 요청하였고, 앞으로도 군산항을 통한 양 지역 간 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김희옥 전라북도 관광총괄과장은 “러시아 극동과 중국 산동성 지역은 하늘과 바닷길을 통해 외래 관광객을 지역으로 유인할 수 있는 관광시장으로서의 성장잠재력이 큰 곳”이라며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관광객을 전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