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QUEEN’ 콘서트 티켓 95% 예매율 기록

지난 13일부터 티켓 예매 시작…2030세대 비율이 75% 이상

2020-06-18     박한나 기자
현대카드는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이 팬들의 큰 관심 속에 순조롭게 티켓 판매를 개시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티켓 예매가 오픈 1시간 이내에 지정석 VIP석과 R석, S석 등이 매진됐고, 판매 개시 이틀 만에 전체 예매율 90%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현재는 약 95%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퀸(QUEEN)’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레전드급 밴드지만 주요 활동 시기가 197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이고, 2회 공연을 진행하는 점과 내년 1월 공연까지 7개월이 넘는 시간이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같은 티켓 예매 실적은 이례적인 인기로 평가된다. 특히 남성 팬 비중이 높은 록(rock) 밴드의 공연 임에도 예매자 중 여성 비율이 68.2%를 차지해 남성(31.8%)을 압도했다. 국내 공연시장에서 여성 고객의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공연의 여성 구매자 비율은 지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였던 ‘폴 매카트니’(51.9%)나 ‘콜드플레이’(60.2%) 콘서트보다 한층 높은 수치다. 또 퀸의 전성기 시절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20대(40.0%)와 30대(33.8%) 고객이 전체 예매자의 73% 이상을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20~30대 고객은 지난해 국내에서만 10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퀸이라는 밴드를 재발견하고, 이를 통해 전체적인 퀸의 팬덤이 재편된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열풍 이후 퀸의 노래들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역주행 하는 등 퀸의 새로운 팬덤이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이 최고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QUEEN은 2020년 1월 18일 오후 7시와 1월 19일 오후 6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