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세제개편안 발표 후 월지급식 ELS 인기"
판매 비중 8월 19.9%에서 10월 65.6%로 급증
2013-10-29 박동준 기자
[매일일보] 삼성증권(사장 김석)은 지난 8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절세상품’에 집중되면서, 절세혜택과 투자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월지급식 ELS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삼성증권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이 발표된 8월 이후 삼성증권을 통해 판매된 ELS를 기준으로 지난 8월 공모 ELS 판매량 782.9억 중 월지급식 ELS의 판매량은 156억으로 19.9%에 머물렀지만, 9월 들어서는 전체 960억 중 486억으로 50%를, 10월에는 1,025억 중 673억으로 65.6%의 비중을 차지했다.지난주 판매됐던 월지급식 ELS 7645회도 발행한도 50억을 모두 채우며 청약률 100%를 달성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월지급식 ELS는 수익를 매월 나누어 받기 때문에 금융소득 수입시기를 분산할 수 있고, 고수익을 좇으면서도 일정한 현금흐름 창출이 가능한 것 등이 인기요인” 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0일까지 월지급식 ELS 7693회를 포함한 ELS 8종을 판매한다.월지급식 ELS 7693회는 KOSPI200과 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으로, 월수익지급조건은 두 기초자산의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70% 이상이면 매월 0.7%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상환 조건은 각각 최초기준가격의 100%이상(3, 6개월), 95%이상(9, 12개월), 90%이상(15, 18개월), 85%이상(21, 24개월), 80%이상(27, 30, 33, 36개월)이며, 두 기초자산이 45% 초과하락 하지 않으면 만기에 원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