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지방자치회관 준공, 시도사무소 속속 입주
264억원 투입,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8049m²규모
시도지사협의회, 서울시사무소 등 입주, 중앙‧지방 소통 공간
2020-06-20 이기석 기자
[매일일보 이기석 기자] 세종시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17년 12월 착공한 지방자치회관이 17개월 만에 공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회관은 자치단체 사무소와 시도지사협의회 등이 입주하여 정부세종청사 중앙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간이 될것이다.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상징도시인 세종시에 지방화시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벌린결과 2016년 2월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방자치회관을 세종시에 건립하는 것으로 확정하였다.
지방자치회관은 정부세종청사 각 부처를 걸어서 왕래할 수 있는 곳으로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사업비는 264억원이 투입됐으며,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부지 9,944㎡, 연면적 8,049㎡ 규모의 건물이다.
1~2층에는 입주자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회의시설 등을 두고, 3~5층에는 사무실을 배치함으로써 건물 안에서 대부분의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1층에는 관리사무소와 카페테리아, 편의시설을 배치하고, 2층에는 대·소회의실과 접견실 등의 공용공간을 배치하였으며, 3층에는 시도지사협의회와 부산시사무소 등 6개 기관이 입주하고, 4층에는 인천시사무소 등 7개 기관, 5층에는 서울시사무소 등 6개 기관이 입주하는 등 모두 20개 기관이 자리잡게 하였다.
또한, 회의실과 스마트워크센터 등을 배치하여, 입주기관들이 언제든지 회의를 열고,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하여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지난 4월 부산시, 경기도, 전북도 등 10개 시도의 사무소가 입주했고, 복권기금협의회와 충청권상생협력기획단 등도 입주하여 업무를 보고 있으며, 충청남도가 오늘 3시에 입주할 예정이다.
시도지사협의회와 서울시사무소 등도 대부분 7월초까지 지방자치회관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비어있는 2개 사무실은 입주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에 배정할 계획이다.
자치회관 관리는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공성과 공공시설물 운영 등의 노하우를 갖춘 세종시설공단에 위탁하기로 하였으며, 세종시설공단은 8명의 인력을 두고 사무실 및 공용공간, 편의시설, 각종 설비 등을 관리하게 된다.
세종시는 내달 24일 시도지사협의회총회와 연계하여 지방자치회관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