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최근, 학부모가 자신에게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는 이유로 이에 앙심을 품고 자녀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가 붙잡혀서 화제다. 이렇듯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을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2019년 보건복지부는 아동학대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학대대응과’를 신설하였다. 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관심은 국가적 차원에서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의 발생은 대다수가 가정에서 이루어지는데 아동학대 행위자 유형에서 약 76.8%(17,177명)의 비율로 부모가 차지한다는 통계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아동에게 물리적·정신적 폭력이 곧 ’아동학대‘ 라는 사회적 인식이 부족하고 부모의 상당수가 ’학대가 아닌 훈육‘ 이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단순한 가정 내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학대예방경찰관(APO)를 배치하여 학대 예방을 위한 사례회의와 모니터링 등을 통해서 학대의 사각지대 발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웃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일 것이다. ▲아이의 몸에 상처나 멍이 있거나 ▲더운 날에도 긴팔 의류를 입거나 ▲위생상태가 좋지 않거나 ▲심하게 마르는 등의 징후가 보이면 보다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112신고를 할 필요가 있다.
부산연제경찰서 순경 차장근